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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회진 시간, 의사에게 꼭 해야 할 질문 리스트 4가지 (간호사 팁) 8년 차 간호사이자 위암 환자 보호자였던 제가 직접 겪으며 정리한, 짧은 회진 시간을 200% 활용하는 법을 공유합니다.저는 병동의 밤을 지키는 8년 차 간호사지만, 어머니의 위암 수술 앞에서는 저도 그저 막막한 보호자일 뿐이었습니다. 수첩 가득 적어간 질문도 교수님의 짧은 답변 앞에서는 무용지물이 되곤 했죠. 저와 같은 시행착오를 겪고 있을 보호자 분들을 위해, 간호사만이 알려줄 수 있는 '의사에게 꼭 물어야 할 핵심 질문법'을 정리했습니다.1. 대학병원 회진 시간, 보호자가 긴장하는 이유회진은 매우 짧은 시간에 이루어집니다. 의사는 수십 명을 진찰해야 하고, 보호자는 그 찰나에 모든 궁금증을 해결해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죠. 이 시간의 불균형이 긴장을 유발합니다. 이를 극복하려면 질문의 우선순위를 정.. 2026. 4. 11.
3교대 간호사의 고질병, 역류성 식도염 극복 가이드 안녕하세요. 저는 오늘도 병동의 불빛 아래에서 환자들과 함께 밤을 지새우는 내과 병동에서 근무 중인 간호사입니다.내과 병동에서 바쁘게 뛰어다니는 저의모습에 환자분들께서 저에게 가장 많이 물어보는 말 중 하나가 "아침식사는 하셨어요?" "밥은 먹고 일하시는거죠?" 라는 말입니다. 밥도 못 먹고 환자들 돌보는 모습에 자주 물어보시는 말인데요. 반대로 제가 환자들에게 자주 하는 말은 "식사하시고 바로 눕지 마세요"입니다. 하지만 정작 이 말을 하는 제 속은 어떨까요? 매년 받는 직장인 건강검진 결과지에는 어김없이 8년 차 간호사인 저조차 피해 갈 수 없던 '역류성 식도염(추적 관찰 요망)'이라는 글자가 선명하게 박혀 있습니다. 환자를 돌보느라 내 위장은 돌보지 못했던 시간들, 오늘은 3교대 근무자의 숙명과도.. 2026. 4. 9.
뇌졸중 집중치료실 8년, 간호사가 기록한 '골든타임' 그 이후의 이야기 저는 신경과 병동에서 8년째 환자 곁에서 함께 분투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제가 근무하는 곳은 일반 병동과는 조금 다른 ‘뇌졸중 집중치료실(Stroke Unit)’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이곳의 공기는 늘 팽팽한 긴장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뇌세포가 사멸하는 속도를 늦추고, 단 1점의 신경학적 점수라도 회복시키기 위해 의료진과 환자가 사투를 벌이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할 수 있는 이곳의 이야기와, 제가 8년 동안 지켜본 재활의 무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1. 뇌졸중 집중치료실(ASU) 입원 기준과 조건 뇌졸중 증상이 있다고 해서 모두가 집중치료실에 입실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이곳에 들어오기 위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필요합니다.증상 발현 시간(Onset): 뇌졸중은 시간.. 2026. 4. 8.
간호사가 알려주는 하지정맥류 예방 5가지와 압박스타킹 고르는 법 저는 내과 병동에서 5년간 근무하며 수많은 환자분들의 회복을 돕고 있는 간호사입니다. 간호사라는 직업은 8시간 내내 서 있거나 병동 복도를 뛰어다녀야 하는 숙명을 가지고 있죠. 환자분들의 수액을 체크하고 상태를 살피다 보면, 정작 제 다리가 퉁퉁 붓고 있다는 사실은 잊곤 합니다. 어느 날 퇴근 후 무거운 다리를 보니 유난히 실핏줄이 도드라져 보였습니다. 동료들 사이에서 흔히 보던 '하지정맥류'가 제게도 찾아온 것이었죠. 비단 저 같은 간호사뿐 아니라, 하루 종일 서서 일하시는 모든 '워킹맘'과 직장인 분들을 아마 제 마음을 공감하실 겁니다. 그래서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경험과 더불어, 서울아산병원 혈관외과 권준교 교수님의 의학적 자문을 바탕으로 하지정맥류에 대한 오해와 진실을 정리해 드립니다.1. 하지.. 2026. 4. 7.
내과 간호사가 직접 겪은 급성 방광염 증상과 재발 방지 루틴 3가지 오늘도 폭풍 같은 업무 속에서 환자분들을 돌보고 있는 내과 병동 간호사입니다. 내과 병동의 시계는 남들보다 2배는 빨리 돌아가는 것 같습니다. 쏟아지는 추가 처방(Add-on)을 확인하고, 라운딩을 돌고, 환자분들의 활력징후를 체크하다 보면 어느새 점심시간은 지나 있고, 분명 아침에 느꼈던 요의는 잊은 지 오래입니다. 이렇게 내 몸보다 환자를 먼저 챙기다 보니, 저에게도 불청객이 찾아왔습니다. 바로 '급성 방광염'입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은 경험과 함께, 비뇨의학과 전문의의 자문을 바탕으로 방광염의 원인부터 재발 방지법까지 핵심만 정리해 보겠습니다.1. 간호사도 피해 갈 수 없었던 '직업병', 방광염의 증상어느 날 바쁜 업무 중에 갑자기 아랫배가 찌릿하고 소변이 자주 마려운 느낌이 들었습니다. 소변을.. 2026. 4. 6.
현직 간호사가 직접 겪은 이석증 후기: 증상부터 재발 방지 루틴까지 총정리 아침에 자다가 일어나려는 순간, 갑자기 천장이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습니다. 저는 간호사로 일하면서 어지럼증으로 입원한 환자를 수없이 봐왔는데, 환자들이 막연히 어지럽다고 호소하면 "지금은 그럴 수 있어요, 잠깐 어지러운 거예요"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 그 입장이 되고 나서야 그분들이 얼마나 힘들었을지 온몸으로 느꼈습니다. 진단명은 이석증이었습니다. 흔한 병이라는 건 알았지만, 겪어보기 전까지는 이렇게까지 일상이 무너지는 질환인지 몰랐습니다.이석증, 귀 안의 작은 돌이 일으키는 소동이석증을 이해하려면 귀의 구조부터 알아야 합니다. 귀 안쪽에는 소리를 듣는 달팽이관 외에도 전정기관(균형을 잡는 귀 안의 기관)이 붙어 있습니다. 전정기관이란 중력과 회전 감각을 감지하는 균형 기관으로, 크게 두.. 2026.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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