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47 [8년 차 간호사의 고백] 건강검진 결과지, '정상 B'와 '추적 관찰'의 진짜 의미는? (수치 해석 완벽 가이드) 안녕하세요. 내과와 신경과 병동에서 8년째 수많은 환자분과 함께하고 있는 간호사입니다.최근 저도 건강검진을 받았는데요. 매일 환자분들의 결과지를 해석해 드리는 저조차도, 막상 제 이름이 적힌 결과지를 받아보니 왠지 모를 긴장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의료진에게도 생소한 수치가 보이면 당황스러운데, 일반인 분들은 오죽하실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건강검진 결과지 속 '암호 같은 숫자'들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특히 놓치기 쉬운 핵심 지표 3가지를 간호사의 시선에서 정리해 드립니다.💡 간호사의 한마디: 결과지는 내 건강의 성적표가 아니라, 내 몸과 나누는 대화의 시작입니다.1. 간 수치(AST, ALT, γ-GTP): "술 안 마셔도 높을 수 있습니다"간은 '침묵의 장기'라 불릴 만큼 손상되어도 통증.. 2026. 4. 29. 치매인 줄 알았는데 섬망? 입원 중 갑자기 사람 못 알아볼 때 대처법 (신경과 간호사 조언) 신경과 병동에서 수많은 어르신과 사투를 벌이며 배운 실전 의학 지식을 공유합니다.입원 중인 가족이 갑자기 나를 못 알아보고 "경찰 불러라", "집에 가겠다"며 소란을 피우면 보호자는 무너지는 심정을 느낍니다. 하지만 이는 치매가 아니라, 급성 뇌 기능 부전 상태인 '섬망(Delirium)'일 가능성이 90% 이상입니다.1. 섬망 vs 치매: 결정적인 차이 3가지지남력(시간, 장소, 사람에 대한 인식)은 '시간 -> 장소 -> 사람' 순으로 무너집니다. 자녀를 알아보지 못한다면 이미 섬망이 상당히 진행된 상태입니다.구분치매 (Dementia)섬망 (Delirium)발생 속도수개월~수년에 걸쳐 서서히 진행수 시간~수일 내 급격히 발생증상 기복하루 종일 비교적 일정함낮에는 멀쩡하다 밤에 심해지는 일중 변동회복.. 2026. 4. 28. 복수천자(Paracentesis)란? 8년 차 간호사가 알려주는 목적과 알부민 맞는 이유 안녕하세요! 내과 병동에서 수많은 환자분과 함께하며 배운 의학 지식을 쉽게 전해드리는 8년 차 간호사입니다.간 질환이나 암 등으로 인해 배에 가스가 찬 것처럼 빵빵해지면서 숨이 차다고 표현하시는 분도 계시는데요. 흔히 말하는 '복수' 증상으로 환자 본인도 힘들지만 옆에서 지켜보는 보호자분들도 마음이 참 무거우시죠? 병원에서 "복수 천자를 해야 합니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보호자분들이 가장 궁금해하고 걱정하시는 부분들만 쏙쏙 뽑아 정리해 드릴게요.1. 복수 천자(Paracentesis)란 무엇인가요?쉽게 말해 복강 내에 비정상적으로 많이 고여 있는 물(복수)을 바늘을 이용해 뽑아내는 시술입니다. 단순히 물만 빼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두 가지 중요한 목적이 있습니다.치료 목적: 복수가 폐를 압박해 .. 2026. 4. 27. 8년 차 간호사가 말하는 횡문근융해증: 왜 젊은 환자들이 콜라색 소변으로 입원할까? 안녕하세요. 내과병동에서 근무하며 수천 명의 환자분들을 케어해 온 8년 차 간호사입니다.보통 저희 병동에는 연세 지긋한 어르신들이 대부분이지만,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으로 입원하시는 분들은 유독 젊고 건장한 분들이 많습니다. "간호사님, 어제 스피닝 좀 세게 했다고 소변 색이 콜라색이에요. 몸살인가요?"라고 묻는 환자분을 마주할 때면,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신장이 망가지고 있는 긴박한 상황임을 직감하곤 합니다.오늘은 이름부터 생소한 이 질환이 왜 위험한지, 그리고 현직 간호사로서 병동에서 어떻게 환자들을 케어하는지 핵심만 정리해 드릴게요.1. 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 이름은 어려워도 원인은 '과유불급'의학 용어로는 'Rhabdomyolysis'라고 부르며, 이는 골.. 2026. 4. 26. [간호사 가이드] 알레르기 비염 검사 종류(MAST, 피부단자)와 치료법 완벽 정리 안녕하세요. 내과와 신경과 병동에서 근무하며 수천 명의 환자분들을 케어해 온 8년 차 간호사입니다.따뜻한 봄바람이 반가우면서도, 매년 이맘때면 시작되는 콧물과 재채기 때문에 걱정인 분들 많으시죠? 저 또한 꽃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비염 환자라 환절기만 되면 휴지를 달고 살고 있고, 병동에서 마스크를 쓰고 환자분들께 약 설명을 드려야 하는데, 마스크 안으로 콧물이 흘러내려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 특이 나이트 근무 때 건조한 병실 공기 때문에 코막힘이 심해져 입으로 숨 쉬며 라운딩을 돌던 날들이 스쳐 지나가며 환자분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깊이 공감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겪고 병동에서도 수없이 설명해 드렸던 알레르기 검사의 종류와 방법, 그리고 간호사가 권장하는 비염 관리 및 치료법을 핵심만 짚어 정.. 2026. 4. 25. CT랑 MRI, 뭐가 다른가요? 8년 차 간호사가 알려주는 상황별 검사 가이드 (폐쇄공포증 팁 포함) 안녕하세요. 내과와 신경과 병동에서 근무하며 수많은 검사를 안내하고 환자분들을 케어해 온 8년 차 간호사입니다.현장에서 환자분들을 만나면 가장 많이 듣는 질문 중 하나가 바로 "선생님, 비싼 MRI 찍으면 다 나오는 거 아니에요? 왜 CT부터 찍나요?"라는 질문입니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비슷해 보이는 기계 속으로 들어가는 검사라 헷갈리시는 것이 당연합니다.오늘은 제가 병동에서 수천 번 설명해 드렸던 CT와 MRI의 명확한 차이점, 그리고 폐쇄공포증이 있는 분들을 위한 진정(수면) 검사 시 주의사항을 핵심만 짚어 정리해 드리겠습니다.1. CT vs MRI, 한눈에 비교하기가장 큰 차이는 '무엇을 이용해 촬영하느냐'와 '어떤 조직을 더 잘 보느냐'에 있습니다.구분CT (컴퓨터 단층촬영)MRI (자기공명영상).. 2026. 4. 24. 이전 1 2 3 4 ··· 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