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페인의 매력적인 도시 바르셀로나는 여행자들의 로망이자 한 달 살기 최적의 도시로 손꼽힙니다. 가우디의 건축물들이 도시 곳곳을 수놓고 있으며, 사계절 내내 온화한 날씨와 합리적인 물가가 장기 체류를 가능하게 합니다. 특히 5월부터 7월 사이에 방문하면 최고의 날씨 속에서 웅장한 성당과 건축물들을 감상하며 휴식과 쇼핑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바르셀로나에서 한 달을 살아보기 위한 실질적인 정보들을 상세히 살펴보겠습니다.
바르셀로나 한 달 살기 숙소 선택 가이드
바르셀로나에서 한 달 살기를 계획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숙소 선택입니다. 에이샴플레 지구는 계획 도시로 설계된 지역으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비롯해 고급 레스토랑과 세련된 카페들이 밀집되어 있어 한 달 살기에 최적의 입지를 자랑합니다. 이 지역의 숙소들은 대부분 오래된 건물로 이루어져 있어 엘리베이터가 없는 경우가 많지만, 그만큼 역사적 분위기와 독특한 매력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소개된 에이샴플레 지구의 숙소는 3층에 위치하며 두 개의 침실을 갖춘 구조입니다. 첫 번째 방은 붉은 꽃 그림이 인상적인 화려한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으며, 발코니를 통해 바르셀로나의 일상적인 거리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공간은 인조 잔디가 깔린 테라스로 연결되어 있는데, 이곳에서 바로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이 눈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뷰를 자랑합니다. 이른바 '사세권'이라 불릴 만큼 성당과의 거리가 가까워, 매일 아침 커피를 마시며 가우디의 걸작을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 이 숙소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옥상 루프탑 공간입니다. 이곳에서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을 정면으로 바라보며 삼겹살을 구워 먹거나 와인을 즐길 수 있습니다. 지상에서는 보이지 않던 성당의 세부 조각들이 눈높이에서 생생하게 관찰되며, 밤이 되면 조명이 켜진 성당의 야경까지 감상할 수 있어 별도의 뷰 맛집을 찾을 필요가 없습니다. 이러한 프리미엄 조건을 갖춘 숙소의 한 달 임대료는 청소비 포함 총 790만 원 정도입니다. 한 달에 800만 원 이하의 가격으로 바르셀로나의 랜드마크를 매일 감상하며 지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가격대라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용자의 비평에서 지적했듯이, 사그라다 파밀리아 인근은 관광 중심지이기 때문에 소음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관광 버스가 수시로 지나다니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아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의 활기찬 분위기를 즐기고 주요 명소들을 도보로 방문하고 싶은 분들에게는 오히려 최적의 입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이나 친구들과 함께 체류하는 경우 루프탑에서 함께 식사를 즐기며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환경입니다.
바르셀로나의 놀라운 물가와 생활비
바르셀로나의 물가는 유럽 주요 도시들과 비교했을 때 상당히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특히 식료품 쇼핑을 위해 현지인들이 애용하는 메르카도나는 1977년에 설립되어 스페인 전역에 1,600여 개, 포르투갈에도 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는 대형 슈퍼마켓 체인입니다. 한국의 하나로마트와 유사한 개념으로, 신선한 식재료부터 가공식품까지 다양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식재료인 하몽은 메르카도나에서 1유로, 즉 1,500원대부터 판매되고 있습니다. 하몽은 돼지 다리로 만든 전통 햄으로, 고급 제품의 경우 다리 한 짝이 12만 원에 달하기도 합니다. 스페인에서는 연말연시에 이러한 하몽 다리 한 짝을 선물로 주고받는 문화가 있어, 한국의 명절 선물 문화와 유사한 면모를 보입니다. 매장에서 판매하는 하몽 세라노는 100그램당 3,700원 정도로, 양도 넉넉하고 품질도 우수하여 한 달 살기 중 자주 구매하게 되는 품목입니다. 와인의 경우 그 가격대가 더욱 놀랍습니다. 스페인은 세계 와인 생산량 상위권 국가로, 메르카도나에서는 1.2유로, 즉 1,800원 정도부터 와인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는 생수 가격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저렴한 수준으로, 한국의 포도주스보다도 훨씬 저렴합니다. 현지인들은 친구 집을 방문할 때 10유로, 약 15,000원 정도의 와인을 가져가며, 특별한 날에도 20유로, 즉 30,000원대의 와인이면 충분히 고급스러운 선물로 인정받습니다. 한국에서 3만 원대 와인은 저렴한 편에 속하지만, 스페인에서는 상당히 좋은 품질의 와인을 의미합니다. 흥미로운 점은 최근 메르카도나를 활용한 독특한 데이트 문화가 SNS를 통해 확산되었다는 사실입니다. 오후 7시부터 8시 사이에 파인애플을 거꾸로 들고 와인 진열장 근처를 배회하면 '나는 솔로'라는 신호를 보내는 것이고, 마음에 드는 사람이 있으면 카트를 가볍게 부딪혀 호감을 표시한다는 재미있는 문화입니다. 이는 바르셀로나의 개방적이고 유쾌한 사회 분위기를 보여주는 사례로, 한 달 살기를 하는 동안 현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가우디 건축의 숨은 보석, 카사 비센스
바르셀로나 하면 가우디의 사그라다 파밀리아와 카사 바트요, 구엘 공원 등이 유명하지만, 많은 여행자들이 놓치고 있는 가우디의 첫 작품이 있습니다. 바로 카사 비센스입니다. 2005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이 건물은 가우디가 건축학교를 졸업하자마자 받은 첫 의뢰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따라서 가우디의 건축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 '시작점'이라고 할 수 있는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카사 비센스의 외관은 화려한 색감의 타일로 장식되어 있어 마치 동화 속 건물을 연상시킵니다. 특히 건물의 철제 장식들은 구부러진 형태로 자연을 표현하고 있는데, 이는 가우디의 가족이 대대로 대장장이였던 배경과 관련이 깊습니다. 어릴 때부터 철을 다루는 과정을 지켜보며 성장한 가우디는 이러한 경험을 건축에 자연스럽게 녹여냈습니다. 건물 곳곳에서 후기 가우디 작품들에서 볼 수 있는 유기적 형태와 자연주의적 요소들의 초기 형태를 발견할 수 있어, 가우디 팬들에게는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힙니다. 건물 외벽의 타일을 자세히 살펴보면 흥미로운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타일의 초록색 색상이 양쪽에서 미묘하게 다른데, 진한 쪽이 가우디가 처음 지었을 당시 사용한 원래 타일이고, 조금 연한 쪽은 가우디의 제자가 나중에 확장 공사를 하면서 사용한 타일입니다. 건물 소유주가 확장 공사를 가우디에게 의뢰했지만, 당시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 건축에 전념하고 있었기 때문에 제자가 공사를 맡게 되었습니다. 제자가 왜 스승과 똑같은 색상의 타일을 사용하지 않았는지에 대해서는 여러 추측이 있지만, 어쩌면 자신의 작업임을 은근히 드러내고 싶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재미있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카사 비센스의 내부는 외관보다 더욱 화려합니다. 입구 로비부터 화려한 장식으로 가득하며, 작은 분수가 있는 반개방형 테라스는 동양적이면서도 궁전 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햇볕과 바람이 자연스럽게 통하도록 설계되어 여름에도 시원하게 지낼 수 있는 구조입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화려한 공간은 놀랍게도 흡연실입니다. 천장은 석고로 야자수와 대추송이를 재현했으며, 알록달록한 색감과 독특한 라인은 마치 영화 라라랜드의 한 장면을 연상시킵니다. 당시 흡연실이 이토록 화려하게 꾸며진 것은 흡연이 하나의 사교 문화였던 시대 배경을 반영하는 것으로, 현대적 관점에서 보면 매우 독특한 발상입니다. 사용자의 비평처럼 바르셀로나는 가우디 투어를 위해 방문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5월부터 7월 사이의 최적 시즌에 방문하면 웅장한 건축물들을 더욱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으며,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건축물 앞에서 사진을 찍고 그 의미를 함께 나누는 것만으로도 소중한 추억이 됩니다. 카사 비센스는 입장료가 다른 명소들에 비해 다소 비싼 편이지만, 가우디의 초기 작품 세계를 이해하고 그의 건축 철학이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 추적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방문할 가치가 있습니다.
결론
바르셀로나 한 달 살기는 단순한 여행을 넘어 도시와 깊이 있는 관계를 맺는 경험입니다. 합리적인 숙소와 물가, 그리고 곳곳에 숨어 있는 가우디의 건축물들은 체류 기간 내내 지루할 틈을 주지 않습니다. 날씨가 좋고 음식이 맛있으며 안전한 바르셀로나는 많은 여행자들이 짧은 여행 후 다시 한 달 살기를 결심하게 만드는 매력적인 도시입니다. 특히 사용자가 강조한 것처럼 5월부터 7월 사이에 방문한다면 최고의 날씨 속에서 웅장한 성당과 건축물들을 감상하며 휴식과 쇼핑을 모두 만족스럽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톡파원 25시 - 바르셀로나 한 달 살기: https://www.youtube.com/watch?v=C6sc22VGQnE